To. 한결언니

언니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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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2019.02.15
조회수 : 1473 총공감수 : 6
언니 저 유진이예요.. 하늘나라에는 잘 지내고 계신거죠? 저는 아직도 이 하늘이 너무 미워요.. 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작고 어린 생명을 한순간에 뺏어가버렸는지.. 신이 있다면 대체 왜 그러셨는지 그래야만 했는지 묻고싶어요.. 언니가 떠나기 전날 독서실에서 공부하면서 갑자기 언니랑 부산 놀러갔던게 생각나서 엔드라이브 보면서 언니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카톡보내려고 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내일 언니한테 카톡보내야지 했었는데.. 제가 왜 그때 보내지 않았을까요... 제가 보냈었더라면 언니랑 조금이라도 얘기를 했을수 있었을텐데.. 언니 정말 제가 엄청 좋아했던거 알고계시죠? 언니 덕분에 제가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어요!! 언니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꿈즈 같이 하자고 손들 내밀어주셔서 영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해주시고 영화인 방송인이라는 꿈을 가지게 해주셨어요!! 언니랑 같이 꿈즈를 해서 야자탈출이라는 영화를 만들이 않았더라면 부산영화제에 갈일도 수원 cgv에서 우리의 영화가 상영될 일도 없었을거예요.. 언니 제가 예고편입으로 고민할때 옆에서 누구보다고 진심을 담아서 조언해주시고 많은 정보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할수있다고 옆에서 계속 조언해주시고ㅠㅠ 언니는 저에게 최고의 영화감독님이자 최고의 선배셨어요! 아직도 언니랑 부산 여행 갔던거 생각하면 너무 즐거웠어요 제가 비록 언니의 말을 잘못들어서 언니를 화나게 했지만 그래도 숙소 들어가는데 무서워하는 저를 위해 버스내리는 곳 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서로 사진 찍는거 좋아해서 밤에 숙소 밖에 나가서 웃기게 사진찍고 그랬었는데.. 그 사진들을 보고있으면 그때 기억이나서 흐믓해지는데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어요..언니가 너무 보고싶어요 아 맞다!! 언니 저 준범이랑 화해 드디어 했어요.. 이렇게 화해가 쉬운걸 언니한테 보여주지 못한게 너무 죄송해요 언니가 항상 저랑 준범이랑 싸울때 너네 그만좀 싸워ㅋㅋㅋ 너네 티격태격하는거 엄청 귀여워 맨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준범이랑 완전 싸우고 나서 언니 저 양준범이랑 이제 인연을 끊었어요라고 말했을때 언니가 너네 또 싸웠어?? 매일 싸워ㅋㅋㅋ 이제 그만좀 싸워 화해해화해라고 말씀하셨는데 끝까지 화해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해요ㅠㅠ 이제 하늘에서 보고계시는 언니를 위해서 싸우지 않을게요그리고 언니 저 드디어 쌍꺼풀 수술했어요!! 맨날 언니한테 정말하고싶다고 맨날 말하고 입에 달고 살았는데 드디어 했어요!! 꼭 언니한테 보여주러 갈게요 언니 사랑해요!! 꼭 언니 계신곳 찾아서 갈게요!! 언니 보고싶고 정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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