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JM

보고싶은 울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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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2019.11.10
조회수 : 921 총공감수 : 9
아침에 잠깐 마트에 가려고 차로 걸어가는데
또 다시 딱따구리가 찾아왔더라,
그래서 또 JM 생각이 나고
아까 마트 가기전에 맘스터치에 갔었거든,
올해 초였었나? 3월이었었나?
우리 같이 맘스터치 가서 햄버거랑 치킨 사왔던거 기억나니?
수업 시작하기 전에 먹는다고,
JM이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르다고,
왜 이렇게 많이 먹었지 하면서 배불러서 힘들다고 하던게 생각나더라...
그때 애들 많을 시간이기도 하고
맘스터치는 워낙 오래 기다려야 하니깐 좀 걸렸던거 생각나는데,
기다리는 동안 앉아서 울 JM이랑 얘기하던게 쌤은 너무 좋았당..
그리고 아마스빈 가서 버블티도 사와서
그렇게 먹었었는데,,
좀더 자주 그렇게 같이 맛있는거 사먹고 놀껄..
좀 더 울 JM이랑 추억을 만들껄..
네 목소리 좀 녹음해놓을껄,
사진 좀 찍어놓을껄..후회가 많다..
내일 빼빼로 데이인데 거의 매년 빼빼로 데이때 JM이 챙겨서 빼빼로 주던게 생각난다,
수업 시간에 같이 먹으면 그게 왜 그렇게 맛있고 좋았는지..
쌤은 울 JM이랑 거창한거를 같이 하길 원하게 아니었는데..
그냥 맛있는거 먹고 같이 수다떨고, 공감하고...그런걸 원한건데..
우리 JM은 천국에서 뭘하며 지내고 있을까?
뒤에 남겨둔 사람 걱정 때문에 잘 못지내고 있으면 어쩌지 걱정도 되었다가,
이제 이런 사소한 인간사를 초월한 존재가 되었으니,
그런 걱정없이 다시 만날날을 기쁘게 기다리고 있으려나...
마트갔다가 집에 돌아왔을때
앞마당에 새들이 잔뜩 있어서
쌤은 또
울 JM이 찾아와준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쌤이 이렇게 너무 많이 JM 생각하면 JM이 편하게 못 쉴거 같아서 걱정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근데 쌤 맘대로 JM을 그만 생각하는건 어려운 일이네..
바보같은 쌤은 아직도 JM이 돌아와서 쌤한테 짜잔~~~ 할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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