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나의 너

나의 너, 너의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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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나 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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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너.
원래 내일까지 생각해보고 연락주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너와의 약속을 꼭 지켜야할것 같다. 그래서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내가 여기서 포기하면 더 이상 너의 얼굴을 마주할 자신도, 너의 이름을 불러볼 가치도 없을 것 같아서.
내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 너에게 내가 어제 말한 그게 조금이라도 상처였다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 진짜 미안해. 다신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하지도, 갖지도 않을게. 오직, 너의 꿈을 위해, 너의 약속만을 지키기 위해 미친듯이 달릴게. 진짜 나의 너. 이렇게 부족한 나라서 정말 미안하고, 하나밖에 없는 나의 너. 정말 정말 사랑해.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남은 960일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게. 너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일 수도 있으니까. 나의 너, 날 잘 지켜봐줘, 내가 어떻게 너의 꿈을 이뤄가는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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