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체크리스트]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한 준비, 웰다잉
조회수 653 2017.08.11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그것이 과연 축복인가?에 대해 사회에서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었지만 그에 따라 당뇨와 치매환자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오래 사는 만큼 앓는 기간도 함께 늘어난 것이죠.

우리나라도 최근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생사학연구, 임사체험(임박한 죽음에 대한 체험) 등 죽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3~40년 전만해도 '죽음'은 우리 생활 속 깊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임사체험'을 하지 않아도 삶의 일부분으로서 보고 듣고 느꼈지요.
예전엔 집 밖에서 '객사'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기 때문에 집에서 임종을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병원에서 '객사'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의료진도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지 않고, 의료의 패배나 실패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잊고 살지만 인간은 모두 언젠가 죽습니다.
그 '언젠가'를 모를 뿐이죠.
예로부터 철학이나 종교는 죽음을 직시하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대부분의 종교는 현세의 삶을 어떻게 살았는가에 의해서 사후세계의 진입여부가 결정된다고 가르치죠.
결국 종교가 죽음을 설명하고 극복하는 방식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로 귀결됩니다.

'죽음'이란 것을 멀리하고 외면하기 보다 지금의 삶이 유한함을 인지하고,
그 '언제가'의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후회스럽고 비통한 죽음이 아닌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현재의 삶에서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들에 더 집중하게 해줍니다.
'웰빙'만큼이나 '웰다잉'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 좋은 삶과 나쁜 삶이 있듯이, 좋은 죽음과 나쁜 죽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갑작스런 사고가 아니라면 본래 인간은 죽음을 스스로로 알아차리며 생을 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옛날 사극이나 드라마를 보면 배우가 '마지막 말'을 남기며 떠나는 장면이 많지요.
하지만 요즘은 연명치료로 인해 의료기기에 둘러싸여 죽음을 맞이하다보니,
예전처럼 의미있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 의지와 정신이 맑을 때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죽음은 죽은 자에게 슬픈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들을 슬프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러브혼)
나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리워할 가족들의 심적부담을 줄이고,
나의 마지막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선 다음사항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사전의료의향서
    의사결정능력이 있을 때 생명연장과 특정치료 여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문서입니다.

 


2. 사전장례의향서
   사후에 부고의 범위, 장례형식, 화장 혹은 매장 등의 장례방식과 장소 등 당부 사항을 미리 적어 놓는 일종의 유언장입니다.

 


3. 유서, 유언장
    유산의 처분이나 유족에게 남기고 싶은 글로 법률적인 효력발생을 위해선 민법에서 규정하는 일정한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4. 버킷리스트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곳 등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을 적습니다.
    내용이 작고 소박해도 정신적 위안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이 좋습니다.

 


 5. 엔딩노트  
    그 동안의 삶을 정리하며 남은 삶에 대한 심정과 어떻게 마무리할지 등을 기록합니다.

 


6. 장기기증서약
     어떠한 치료로도 소생할 수 없는 경우 장기기증 여부를 생전에 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주고 가는 고귀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7. 비문  
     묘비에 새길 글을 정합니다.

 

 
 

 

분당메모리얼파크 맞춤봉안묘

 

 

이 외에도 부고기사 써보기, 마음의 빚 청산하기 등 웰다잉을 위한 방법은 많습니다.
우리 문화의 경우 '유언장'을 운운하면, 말이 씨가 된다며 불길한 행동으로 여기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교통사고나 안전사고, 뇌경색, 뇌출혈, 심장마비 등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이 찾아 올 수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준비과정을 미리 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웰다잉은 삶을 더 가치있게 만들고 아름다운 마침표를 위한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하고, 남은 이들에게는 배려와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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