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김길수

내편이었던우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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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2022.08.11
조회수 : 141 총공감수 : 8
항상 내편,항상 예뻐해주던 우리아빠...보고싶다

난 아들도 둘이나낳고
가정도있는데 왜이렇게 외로운건지 기댈곳이 없다는게 너무속상해

내가 가정을 빨리 꾸리고싶었던게 더 행복해질수 있을까였는데
이젠 그런 욕심도 없고
세상에 내편은 한명도 없구나
라는걸 느끼는 요즘
이야

아빠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있는거야?? 하늘은 편해?

왜 이렇게일찍갔어 왜..
하소연할곳도 맘놓고 울곳도
없어서 이렇게라도 하면 편해질까 싶어서..
한없이 못나보이고 작아보이는지 모르겠어

나..잘살아가고있는거 맞지?
나 최선을다하고있는거 맞지?
아빠가 보기에 나 잘하고있는거지?
나 아직 예쁨받아도 될 사람인거지?

말좀해줘..꿈에나와서 나랑 대화좀해줘.. 잘하고있다고 우리딸 제일예쁘다고..

시간을 되돌려놓고싶어 아빠
아빠가 있었다면
우리가족 더 단단했을거고
더행복했을거고 사랑이 넘치고
든든했을건데

아직도 많이 사랑하고 그립고 보고싶어
8년이란시간이흘러도 변하지않는다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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