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우리 엄마

엄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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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훈 2022.11.25
조회수 : 342 총공감수 : 13
엄마, 많이 많이 보고싶어..
그냥 오늘 따라 많이 보고싶어서 아무 것도 되는게 없다..
요즘에 형이랑 하람이랑 성당 자주 가서 매일 기도 해
엄마가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평안히 쉬게 해달라고
우리의 기도 하느님이 들어주신 거 맞지?
엄마 계실 때 더 잘 해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고등학교 시절, 단지 사춘기라는 이유로
엄마에게 막 말 하고
문 쾅 닫고 들어가고
그냥 그랬던 것들이 계속 생각난다
미안해서..
그 때는 몇년 후에 엄마가 내 옆에 없을 거라는걸 몰랐지
그래도 너무 후회스러워
보고싶다
이야기 나누지 못 해도 괜찮으니까
얼굴 좀 보고 싶다 엄마
아팠었던 얼굴이라도 괜찮으니까
아. 그건 안 되겠다. 그럼 엄마가 힘들테니.
엄마..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절대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편안하게 지내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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