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우리 엄마

엄마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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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201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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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떠난지 한달이 됐는데도 난 가끔 안믿길때가 있어. 엄마 인생을 생각해보고 엄마가 마지막에 힘들어하며 눈감았을 순간을 생각해보면..눈물이 쏟아져.
결혼하기 전에는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결혼한 후에는 가족들을 위하다가 제대로된 자기 인생 한번 살아보지 못하고 너무 일찍 다른 곳으로 가버린것 같아서 정말 가슴이 아파. 이제 자식들 다 키워놓고 아빠랑 여행다니면서 행복하게 살려고 했는데 아픈 바람에..

엄마와의 마지막 날을 잊을수가 없어. 사랑한다면서 얼굴에 입맞춤을 여러번 해주면서 평소에 표현 많이 하고 살걸 후회된다면서 엄마가 그랬잖아. 나도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할걸 그랬다. 그 다음날 이렇게 될줄 알았더라면..항상 힘든 일 있었다 하면 바로 다음날 위로해주는 카톡 보내주고 나한테 누구보다 다정하던 사람이었는데..엄마는 나한테 최고의 엄마야.

아직 난 20대고 결혼도 안했는데 엄마 없는 결혼식을 할 생각을 하면 가슴 한곳이 너무 허전해. 남은 삶을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우리 식구,엄마가 하늘에서 올바른 길로 갈수있도록 잘 지켜줘. 엄마 덕분에 내 27년 인생이 행복하게 잘 흘러갔어.

그곳에서는 정말 행복하게 엄마가 하고 싶었던것들 다하고 먹고 싶었던것 다 먹으면서 살아.너무너무 사랑하고 다음 생에서도 가족으로 만나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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