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엄마

상상조차 한적 없는 엄마 없는 날들.... 아직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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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딸 2020.01.22
조회수 : 1143 총공감수 : 14
엄마가 떠난지 이제 겨우 10일..
왠만하면 아프다, 힘들다는 내색한번 없던 엄마.
괜찮다 괜찮다가 진짜 괜찮지 않은 걸 알면서도 사는게 바쁘단 핑계로 진짜 괜찮길 바래왔었던 나쁜 딸이지만.
그래도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아직은 너무 아파.
그렇게 아파하는 엄마 모습이.... 아직은 자꾸 떠올라 맘이 아파.
병원에서 그렇게 아푸면서도 따뜻하게 손 잡아주던 엄마... 임종 그 순간에도 손이 너무 따뜻해서 믿고 싶지 않았어.
집에 활짝 웃고 있는 엄마 사진을 보고 오늘 우리 딸이 그러더라...
할머니 여기선 얘쁘게 웃고 있네, 아프지도 않고... 머리도 있고.. 할머니 이뿌지 엄마?
그러고 보니 참 예쁘고 천사같던 엄마인데.... 더 얘기 많이 할껄, 더 같이 놀러다닐껄..........
엄마. 거기선 이제 안 아프지?
다음생에는 엄마랑 나랑 바꾸자. 내가 엄마해서 엄마 한테 받으거 꼭 다 보답할께.
그리고 다음 생에는 엄마 참지말고, 배려하지 말고, 손해 보지 말고, 엄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면 좋겠어.
참고 참고 참아서.... 너무 아팠던 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리다...
잘 지내.... 엄마 아픈모습은 차츰 잊고 활짝 웃고 즐거웠던 예뻤던 엄마 모습 떠올리면서 기억할께.
아빠도 걱정하지마. 내가 잘 챙길께. 엄마 거기서 걱정안하게.
보고 싶은 엄마!
매일 매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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