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故박용하 1주기 추모식이 지난 지금...
2011.07.04 조회수 4897



지난 1년간 고인 묘소를 조성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으로 완성된 묘역을 담아 봅니다.

 

생전 고인의 취향을 고려해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공간으로 탈바꿈 한 아름답게 변모한 모습을 보니

마음 한켠의 짐을 덜어버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손님을 맞이 할 준비가 끝나고...




2010년
6월30일이 지난 2011년6월30일

많은 팬분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폭우가 내려 염려됐지만...

팬분들이 도착하기 몇시간전 빗줄기는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천오백분이 넘는 팬분들이 저희 분당메모리얼파크를 방문해 주신다고 들었을때

실감이 나질 않더군요...

그리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앞선 걱정은 괜한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질서정연하게 헌화식을 하시는 모습들에서 팬분들의 인품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헌화식은 고인의 부친 묘소를 시작으로 하여

고인의 묘소까지 이어 졌습니다.




현재 고인의 부친께서는 봉안담 Lotus에 영면해 계십니다.

팬분들은 평소에도 고인뿐 아니라 고인의 가족분들까지

새심하게 챙겨 주십니다.



새로이 꾸며진 묘소에서 눈물로

때로는 기쁨으로 고인에 대한 사랑을 담아 헌화하시는 팬분들...

 

그렇게 헌화식이 끝나고 풍선에 마음을 담아 하늘로 띄운 후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지금도...

 

팬분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우체통에 가득찬 편지와

고인의 가족분들이 챙겨달라고 하신 꽃다발의 리본들을 하나 하나 수거해 왔습니다.

 

오늘 따라 유난히 밝게 웃는 고인의 미소가

행복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