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눈이 소복이 내린 분당메모리얼파크의 설경
2026.01.21 조회수 109

 

밤사이 조용히 내린 눈이 분당메모리얼파크를 하얗게 감싸안았습니다. 

 

평소보다 더 고요해진 이곳은, 

마치 세상의 소음을 잠시 멀리 두고

고인과 남은 이들의 마음을 위해

잠시 숨을 낮춘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덮인 이 길을 걸으며,

이곳에 머무는 수많은 사연을 떠올려 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고, 

여전히 마음속에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는 이들..

 

 

 

 

 

 

 

카페&플라워위치보기 ]

 


일상의 그리움 속에 고인을 기억하고자

이 자리를 찾는 발걸음...

특히 눈 덮인 발자국 속에서는 더 진하게 다가옵니다.

 

 

 

 

 

 

차가운 겨울의 설경 속에서도 이곳은 슬픔만 머무는 공간이 아닙니다.

묘석에 새겨진 묘비문은 삶의 희망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중 인상 깊은 묘비문을 소개합니다.

 

 

 

 

 

나의 後孫 들이여
盛年不重來 하고 一日難再晨 이니
及時當勉勵 하라 歲月不待人 이라.

 

나의 후손들아,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고 하루의 아침도 한 번뿐이니,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세월은 결코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글자 하나 하나에

고인이 남긴 온기와 추억,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

눈 아래 고요히 숨 쉬며 가족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습니다.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한 안부와 그리움이

하얀 풍경 위에 차분히 내려앉아

고인에게 닿기를 바라봅니다.

 

 

 

 

 

아울러 안내드립니다.

 

 

눈이 내리면 공원은 제설 작업으로 분주하오며 묘역에 따라 통행 제한을 실시합니다. 

방문하실 때는 다음 사항을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  결빙·통제 구간 진입금지

 비탈길·응달지역 각별한 주의

 도보 이동 시 낙상·낙빙 조심

기상 상황에 따라 제설작업 지연 

 

공원이 위치한 영장산은 지리적 특성상 평지보다 2~3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눈이 천천히 녹거나 쉽게 결빙되오니 안전에 유의해 주세요. 

 

특히 이번 주는 강력한 한파(영하 12~14도)가 계속된다고 하오니,

가능한 날씨가 풀리면 방문하시길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