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메모리얼파크의 새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새소식]추모공원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 국제조각심포지움 개최 |
2008.09.04
조회수 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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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 국제조각심포지움 개최 분당남서울공원에서는 9월 8일부터 10일 3일까지 약 한 달간 해외 유명 중견 작가 5명을 초빙하여 ‘A Bridge to Another World’라는 주제 하에 국제조각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묘지에서 열리는 조각 이벤트로서는 세계 최초인 이번 조각심포지움에는 캐나다, 오스트리아,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 총 5개 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조각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죽음은 결코 삶의 종착역이 아닌 또 다른 세계로의 연결 통로’라는 철학적 주제를 형상화하는 창작 작업에 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국제조각심포지움은 기존 분당남서울공원이 재단명을 ‘분당메모리얼파크’로 변경하면서 고품격 조각형 추모공원으로 재탄생 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조각 작업 기간을 통해?'한국 최초 조각형 예술 추모공원'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의 이전을? 준비해나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추모공원은 일반인들의 일상 생활과 철저히 유리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원에서는 사실상 불모지와 다름 없었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추모공원에서 조각 예술을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죽음의 공간, 기피의 장소로 치부되어온 묘지를 문화적 감성이 녹아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저희?공원의?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며 사회 전반적으로 문화이벤트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기대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작된 작품은 영구 보존되어 저희 공원의 예술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 곳에 영면해 있는
이번에 참여하는 조각가 중 재캐나다 한국 교포인 이원형씨는 그 동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차이와 반복’을 화두로 한 들뢰즈 미학을 구현하는 철학적 작가로 상당한 주목을 받아왔으며 지난 2005년에는 국내 조각가로는 처음으로 소더비 경매에서 고가에 작품이 판매된 적이 있기도 합니다. 캐나다에서 회계사로서 사회적 성공을 거두고 늦깍이로 조각에 입문, ‘미켈란젤로도 두렵지 않다’는 자신감으로 예술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그의 특이한 이력도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올해 라트비아에서 개최된 국제조각심포지움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는 네덜란드 작가 크리스 피터슨씨는 “매 순간, 어느 곳에서건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들어야만하는 현대인에게는 어떠한 간섭이나 질문도 필요없는 심오한 침묵과 사색의 탐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Silent space in 3 dimensions’이라는 주제하의 조각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그 외 조각가 들로는 중국 노신(루쉰)대학교 미술대학 학장으로 재직중인 장펑교수와,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여 동양적 문화에 익숙한 오스트리아인 조각가 알리오스 랭씨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와 멕시코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스 벅스씨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가로, 세로 길이가 3M에서 4M가 넘는 초대형 석재 소재를 활용하여 삶과 죽음에 관한 자신의 철학과 느낌을 풀어놓을 예정이어서 조각심포지움이 종료된 후에는 저희 분당남서울공원이 자연스럽게 초대형 석재 조각작품들로 구성된 조각공원으로 변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조각심포지엄 이벤트는 누구든 와서 참관할 수 있습니다. 성묘길 또는 나들이길에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남서울공원 홈피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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