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내사랑 황지연. 여보

여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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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 2021.01.15
조회수 : 222 총공감수 : 10
불러보고 싶어서 이렇게 왔어.
어제 애들 너무 혼냈지..
왜인지 모르게 내가 너무 작아지는 거 같다.
눈이 오는 밖을 봐도
어둑어둑한 저녁
퇴근하고 매일하던 통화도.
당신이 환한 웃는 모습으로 들어오던 것도
모든것이 생생한데.
당신만 없구나.
나는 여보.
젤 걱정이 우리 둘째한테 뭐라고 해야되나.
아빠가 없는 모습으로 어떻게 잘 커나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
우리 딸은 아빠 있었으면
얼마나 이쁨받았을 텐데..
우리 둘째는 윤재가 아빤줄 알아.
엄마 아님 누나...
언젠가는 설명해야할텐데.
그게 곧 일텐데.. 걱정이 앞선다.
어제는 둘째가 식탁에서 떨어져서 테이블에 코를 박았자나.
나도 모르게 붙잡고 엉엉 울었네.
이제 누가 아픈거 뭇견딜거 같애.
얼마나 식겁했는지 몰라.
당신이 있었으면
중심이 되어 주었을텐데.. 항상 나한테 그랬자나. 당신 나없으면 어떻게 살래~ 당신 나없으면 안돼~
....
사랑해. 여보.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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