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두원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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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2022.01.17
조회수 : 182 총공감수 : 6
두원아 잘지내고있지? 누나는 출근준비하다가 생각나서 쓴다~~ 어제 엄마가 전화하다가 울어서 마음이 너무 안좋아 엄마는 이제 웃을일이 없을거같구 너무 걱정된다.. 곧 명절인데 네 첫 차례가 되게 지내고 싶나봐 올케랑 이야기를 해봐야되는거같은데 어려워서 말도 못꺼내고 있네.. 두원아 거기서 엄마 좀 보살펴줘 이제 갈비뼈도 보이고 너무 말라서 안타까워서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누나는 뇌하수체에 종괴가 의심된다고 세브란스 또 진료 예약했는데 그냥 지금 내가 살고있는건지 죽어있는건데 착각하고 지내는건지 모르겠고 비현실적이야 의논하고싶고 보고싶다 동생...!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데 더더욱 앞으로 어떻게 시간을 견뎌내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누나는 괜찮으니 엄마 좀 제발 도와줘 동생아.. 두원아 거기서 편안하게 지내고있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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