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연희아빠

눈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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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엄마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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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아빠 !

오늘 하빈이랑 태백에서 열리는 눈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푹하고 눈도 많이 내리지를 않아서
눈꽃 축제라는 의미가 깊게 와닿지는 않았으나
하빈이랑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한다는 데에 뜻을 두고
김밥이랑 달걀 그리고 오징어 등을 준비해 가서
오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아이를 내가 데리고 키울 때,
돌잔치에 들어온 금붙이를 연희에게 넘기며
일부러 팔찌 한 개를 남겨서 지금껏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젠 성인도 지나고해서 어제 하빈이에게 주었습니다.
제 어미 손에 들어가면 아마 다 팔아 없어질 거라 그리한 건데
참 예쁘다고 좋아하는 하빈이를 보니 역시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어찌어찌하다가 밥도 못 사먹고 올라와선
집 근처 해장국 집에서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은 저녁이
하도 맛있어서 그 또한 기억에 오래 남을 일이었네요.

내 인생에 선물처럼 찾아와서는
친구마냥 놀아 주는 우리 하빈이 ~~~
내게 일본 여행은 어떠냐고 묻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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